[뉴있저] 고물가 전망 속 올해 소비문화 어떻게 달라질까? / YTN

2023-01-13 1

'월간 뉴있저' 시간입니다.

이번 달은 우리 사회 분야별로 예상되는 올 한해 전망을 알아보고 있는데요.

오늘은 올해 소비 경향은 어떨지 살펴보겠습니다.

권희범 피디 나와 있습니다.

어서 오십시오.

지난 '월간 뉴있저' 시간에도 다뤘지만, 고금리·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데요.

그래서, 소비가 줄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요. 어떻습니까?

[PD]
네, 연초에 희망적인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지만, 지난 시간에 전해드린 대로 올해 경제 상황이 어둡다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.

따라서 소비 시장도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.

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동향조사 중 '향후경기전망지수'가 있는데,

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고,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인데요.

지난해 1월, 이 지수가 93였는데 서서히 떨어지더니 6월부터 지난달까지, 50~60 언저리를 맴돌았습니다.

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결과는 비슷합니다.

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·경영 전문가 8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조사한 내용인데요.

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올해 국내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


이렇게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, 시민들 사이에서 최대한 소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올해도 이어질 것 같네요?

[PD]
네, 지난해 '짜다'는 단어와 '재테크'의 합성어인 '짠테크'가 유행했는데요.

올해도 저가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한 '짠테크'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

특히, 젊은 층 사이에서는 '짠테크'를 넘어서, 이른바 '무지출 챌린지'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

'무지출챌린지'는 말 그대로, 일정 기간 지출을 하지 않는 '지출 제로(0)'를 목표로 하는 도전인데요.

SNS에 '무지출챌린지' 해시태그를 달고 가계부나 소비 방법을 공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.

냉장고에 있는 남는 식재료로 도시락을 싸서 점심값을 지출하지 않는 방법, 또 쿠폰으로 커피를 사 마시는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는데요.

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연속해서 올리고 있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.

[정혜진 / 직장인, 무지출챌린지 유튜버 : 절약하다 보니까 돈을 안 쓰는 게 저축률 올리는 데 너무 좋더라고요. 이걸 좀 재밌게 하면 어떨까, 생각해서 '무지출 챌린지'... (중략)

YTN 권희범 (kwonhb0541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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